(인터뷰)김무열 “‘소년심판’ 속 황현정, 배우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2022-03-08 15:02:42 2022-03-08 15:02:4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악역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김무열 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속 최고의 악역 캐릭터는 누굴까. 단연코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한예은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황현정이다.
 
배우 김무열. 사진=넷플릭스
 
8일 오후 뉴스토마토와 만난 김무열은 수 많은 신인 배우들이 소년심판에 피의자로 등장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 한 명을 꼽을 수 있겠는가란 질문에 주저 없이 무조건 꼽을 수 있는 배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후배 배우들이 정말 너무 열심히 뛰어나게 잘해줬다면서 하지만 많은 후배들 중에 무조건 꼭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한예은캐릭터를 연기한 황현정 배우를 꼽겠다고 말했다.
 
김무열이 꼽은 황현정은 소년심판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완전 신인이다. 이 작품 이전까지 연기 경력이 전무하다. 하지만 그의 연기력은 김무열을 소름 돋게 만들었단다. 김무열은 우선 긴장을 전혀 안 하더라. 무려 상대가 김혜수 선배님이다. 나 조차 긴장이 되는 현장에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소름 돋았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연기를 대하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김무열의 설명에 따르면 황현정은 극중 한예은캐릭터를 위해 해외의 비슷한 유사 사례를 연구한 논문까지 찾아가며 행동 양식에 대해 공부를 했단다. 그 공부를 바탕으로 배역을 해석하고 대사를 소화하면서 막힘 없이 풀어가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고. 김무열은 첫 대본 리딩 때였다. 황현정 배우가 극중 대사인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것도 죄가 되나요를 말할 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아마 그날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 심정이 비슷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소년심판' 속 '한예은'을 연기한 배우 황현정. 사진=넷플릭스
 
그는 황현정이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무열은 이 어린 배우가 연기를 흡사 놀이처럼 대하는 것 같더라. 정말 체력적으로 힘든 법정에서 패악질을 부리는 장면을 찍고 나서도 너무 팔팔했다라고 웃으며 “’너무 재미있는데’ ‘더 하고 싶다’ ‘이제 끝난 거에요라고 하는데 정말 말이 안 나왔다라고 다시 한 번 혀를 내둘렀다. 김무열은 “’배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인간이 있구나란 말이 있다면 무조건 황현정 배우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란 극찬을 했다.
 
김무열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 얘기를 그린다. 김무열은 극중 소년원 출신으로 소년범죄를 다루는 소년부 좌배석 판사 차태주를 연기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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