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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카톡 기본권 보장…데이터 안심요금제 도입"
"누구나 최소한의 인터넷·데이터 이용 보장"
2022-03-04 17:22:53 2022-03-04 17:22:5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일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데이터를 다 써도 카카오톡 정도는 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도입하겠다"며 "누구나 최소한의 인터넷과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인터넷과 데이터 사용은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뉴스와 동영상 시청,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 등 인터넷과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며 "전국민 휴대폰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도입해 데이터를 다 써도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카카오톡 정도는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G 중간요금체계를 도입하고, '내돈내산 데이터 내 맘대로 서비스‘를 도입해 잔여 데이터를 선물하든 이월하든 마음대로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말기 자급제 확대로 핸드폰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고도 했다.

또 "촘촘한 공공 와이파이로 자유로운 통신생활을 지원하겠다"면서 "2023년까지 전국 3만여대 버스에 5G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지하철 5G 와이파이 역시 광역 지하철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꼼꼼하게 찾아 통신비 부담을 덜고, 국군장병 통신요금 반값 시대를 열겠다"며 "TV 유휴대역(Whitespace)을 활용한 '슈퍼 와이파이' 구축으로 농산어촌에서 더 싸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에서 선거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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