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부진에 LCD업계 '울상'-WSJ
2010-09-08 15:24: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최근 미국 가전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유럽시장에서도 소비가 둔화되면서 LCD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수요감소로 아시아의 LCD 제조업체들은 제품 가격의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LCD는 컴퓨터와 태블릿, 텔레비전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남아공 월드컵' 특수 덕분에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LCD 제조업체들이 '남아공 월드컵' 효과를 이미 예상하고 평면 TV의 공급을 늘려놔 올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감소하자 LCD업계는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평면TV의 최대 시장인 미국이 부진한 경기 회복세로 개학 시즌인 성수기에도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의 LCD제조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일반적인 가격 수준을 밑도는 낮은 판매가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만 LCD업체인 AU 옵트로닉스, 삼성전자, 샤프 등 아시아 지역 LCD생산업체들의 마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이들 LCD업체는 수익감소에 대비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LCD패널가격이 2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잠재적으로 10% 이상의 가격 하락을 부정하진 않았다.
 
또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률을 밝히지 않았지만 LCD TV 수요 감소로 재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LCD 생산을 유연하게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도 LCD패널 가격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프는 유럽의 경제위기로 인해 공급과잉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패널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대만의 AU 옵트로닉스는 향후 생산량과 시장 전망에 대한 답변을 피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즉각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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