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윤석열 '배우자 리스크' 쌍끌이 공세
2022-02-11 21:54:46 2022-02-11 21:54: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차례로 거론하며 쌍끌이 화력을 선보였다.
 
심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 부인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에게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 용무 지원이나 의전 담당 직원을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경계를 넘어서서 사적관계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 사과에도 심 후보는 "이게 단순한 불찰이었으면 제가 오늘 거론을 안 했을 것이다. 자택을 수시로 오가면서 배우자 비서 역할을 했다"면서 "성남시장부터 11년간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 준 거나 다름없다. 이 후보님이 2017년 대통령 후보 나오셔서 사실상 5년간 대선 준비를 하신 분이다. 그 기간에 이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를 향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일전에 공개하신 김건희님의 계좌와는 다른 계좌가 발견됐다"며 "수상한 거래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 문제가 없다고 하면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가 "글쎄, 무슨 거래 내역을..."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심 후보는 "주식양도세 다 없애서 주가 부양하겠다는 분이 정작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 의혹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하면 그거야말로 양두구육"이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에 "검찰 수사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이 어떻게 언론에 유출이 돼 가지고 뭘 의미하는 건지도 알 수가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다 해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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