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부권·남부권, 2개의 '초광역 단일경제권'으로 도약"
봉하마을 노무현 사저 마당서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
"세계 5대 강국 도약하는 쌍두마차" 확신
2022-02-06 15:49:26 2022-02-06 15:49:26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6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마당에서 남부 수도권 구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김해=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으로 만들겠다. 두 개의 초광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후보는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마당에서 남부 수도권 구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남부 수도권 구상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영·호남권을 다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과감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 경제성장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하겠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구역’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제도·재정·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신산업벨트 조성으로 기업이 융성하는 단일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며 “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신산업 특화수도’를 2곳 이상 조성하겠다”며 “‘신산업 특화수도’는 4차산업 혁명 특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거점도시로서 남부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R&D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외 초일류 대학의 컨소시엄과 융합하는 연구중심 대학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면서 “남부권 국립대학의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남부 수도권의 양대 축인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HRT)와 고속도로를 건설해 남부권 전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 수도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하겠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또 하나의 초광역권인 중부 수도권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김해=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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