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양자토론…대선후보 첫 토론회
95분간 경제·정치·외교안보 분야…유튜브 생중계
2022-02-02 10:42:55 2022-02-02 10:46:55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2일 양자토론을 갖는다. 대선 본선 첫 토론회다. 
 
두 사람은 이날 CBS ‘한판승부’ 주관으로 오후 6시25분부터 오후 8시까지 95분간 진행되는 정책토론회에 나선다. 토론회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등 3개 분야다. 토론회는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한 뒤 민주당이 수락하면서 지난 26일 개최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양측은 실무 협상에 나섰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게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며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만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본선 들어 대선후보 간 토론이 실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상파 방송3사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또는 31일 양자 TV토론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법원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지상파 3사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불발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상파 TV토론 대신 설 연휴인 31일 자체 양자토론을 목표로 실무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토론 주제와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초기 쟁점은 토론 주제였다. 민주당은 민생경제·외교안보·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제시했고, 국민의힘은 주제 없는 자유토론 방식을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주제 없는 자유토론 방식을 수용하면서 합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토론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또 다시 양측 의견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자료 지참 없는 토론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으로 맞섰다. 양당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양자토론 또한 무산됐다.
 
한편 오는 3일에는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 4자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4자 TV토론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 스튜디오에서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TV토론은 지상파 3곳에서 모두 생중계되며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는다. 후보들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의 정책 주제를 놓고 토론에 임할 예정이다. 양자토론 결렬 원인이었던 자료 지참 여부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참고자료 지참 가능’으로 정리됐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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