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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넥스트비즈)ICT·NFT 만난 메타버스…신시장 창출 모색
2022 넥스트 비즈 컨퍼런스 성황리 폐막…신시장 아이디어 제시
2022-01-25 16:46:21 2022-01-25 16:46:2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주최·주관하는 2022 넥스트 비즈 컨퍼런스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 메타버스는 게임·엔터테인먼트·헬스·뷰티·교육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과도 접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메타버스 대항해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산업계 전반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의 본연의 특징과 주요 서비스, 대체불가능 토큰(NFT)과 만난 메타버스의 미래 모습 등을 살펴보면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는 디지털 공간으로 현실과 현실을 단순 연결할 뿐만 아니라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넘나들고 또 융합하는 전혀 새로운 '우주'"라며 "인터넷이 세상 모든 것을 쓸어 담아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된 것처럼, 세상 모든 가상의 것이 현실세계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가운데 밀려오는 메타버스의 물결을 타고 신대륙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축사에 나선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메타버스의 산업적 가치에 동의하며 시장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차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메타버스 시대에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 최소규제 등 선제적 규제와 함께 다양한 법제도 이슈에도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조 의원은 "법안 발의를 통해 산업계 흐름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조 의원은 이날 가상융합세계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기도 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가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넥스트 비즈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컨퍼런스는 'MZ세대는 메타버스에서 소통한다'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과 '메타버스와 현실 사이 특별한 경험으로 잇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 끝으로 '메타버스와 NFT, 찻잔 속 태풍인가 판 흔드는 돌풍인가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 연사로 나선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메타버스가 한때 유행으로 남지 않고 산업 전반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선 사용자 기반 경험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체별로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접근을 달리하는 등 이용자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연 SK텔레콤 메타버스CO제휴팀 리더도 실시간 소통과 개인의 아이덴티티로서 역할에 주목했다. 이 리더는 "지금까지 미디어는 일방향, 비실시간으로 소통했지만,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것은 실시간성"이라며 "'가상의 공간에서 물리적,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고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만나자'라는 것이 메타버스의 콘셉트"라고 전했다. 메타버스 시대는 점진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컴투스 최고메타버스책임자(CMVO))는 "삶의 전환 차원에서 메타버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컴투스 그룹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소개하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공간인 일터를 가장 먼저 디지털 세상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실과 가상 사이의 메타버스의 존재에 대해 조명했다. 배기동 KT AI·DX융합사업부문 DX플랫폼사업본부 담당은 체험형 메타버스를 강조했다. 배 담당은 "가상의 공간만이 메타버스는 아닌 것 같다"면서 "현실의 세상이 네트워크나 각종 가상화 기술로 디지털화되는 축도 메타버스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으로 인식돼 왔던 가상의 세상도 점점 현실을 복제하면서 들어오는 것이 메타버스 같다"고 첨언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션LAB 담당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메타버스로 풀어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담당은 "인터페이스의 혁신이 나타나면서 현실세계에서 가상세계를 허무는 경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메타버스에서 현실과 같은 다양한 경험, 현실을 넘어서는 경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메타버스와 이코노미의 결합에 대한 발제들이 이어졌다. 연사로 나선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MCC) 대표이사는 "아무리 좋은 게임성, 커뮤니티성을 갖추고 있더라고 궁극적으로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지 못한 메타버스는 롱런할 수 없다"며 메타버스와 이코노미가 합쳐진 개념인 '메타파이낸스'가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 내의 이코노미는 주목해야 할 현실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도 했다. 박박광세 람다256 COO(부사장)은 "NFT 기술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메타버스, NFT 기술이 일상에 가까워지면서 금융과 연결돼 더 큰 경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강연 내용은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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