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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신뢰회복과 체질전환으로 한국증시 레벨업”
한국거래소,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2022년 핵심전략 발표
2022-01-25 13:59:51 2022-01-25 17:54:3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국내 증시의 기업공개(IPO) 활황 기조를 지속 이어가고, 한국증시의 가치,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25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2022년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손 이사장은 올해 한국거래소의 ‘4대 미션’을 △한국증시 레벨업 △확고한 시장신뢰 △ESG 이니셔티브 △거래소 체질전환으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설명했다. 
 
먼저 한국증시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별 특화된 상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사상 최대 IPO 활황 기조를 지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기업의 증시 입성을 촉진하는 적극적인 상장 유치하겠다”며 “유망산업 특화 기술심사 역량 강화와 코넥스시장의 투자자 접근성을 제고하고 이전상장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코스닥 기업 규모,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장 관리 가능토록 시장구조 개편) 도입을 추진해 기관투자자·혁신산업을 연결 하는 다양한 테마형 투자상품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 수요기반도 확충한다.
 
호가단위(Tick Size) 축소도 추진한다.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 알고리즘거래 안정적 관리체계 도입 등을 통한 선진 시장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확고한 시장신뢰를 위해선 투명·공정한 상장관리 및 소수주주 의견반영 절차 등을 강화하고, 정치테마주 등의 기획감시,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증권범죄 규제기관 공조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장내·외 결제안정성을 위해 중앙청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청산, 거래축약(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계약수·명목대금을 축소) 서비스 등을 새롭게 도입 추진한다. 
 
ESG 이니셔티브 과제 수행을 위해선 상장기업 ESG 정보공개를 내실화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의무공개 기준을 개선한다. ESG 테마형 ETF·ETN 및 지속가능연계체권(SLB) 등 신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ESG 투자문화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체질전환을 위한 방안으론 △거래소 비즈니스 유닛 전문성·확장성 제고 △3중 백업 시장운영 통한 위기상황 시장관리 만전 △디지털 조직혁신 촉진 등을 꼽았다.
 
손병두 이사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면밀하게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균형감과 속도감 있게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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