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리스타일' 완판 행진…휴대성·디자인 통했다
무게 830g·180도 회전…테라스·캠핑장 사용 가능
분위기 있는 무드등 변신도…왜곡된 화면 자동 조정
입력 : 2022-01-24 06:00:00 수정 : 2022-01-24 0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깜짝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이 국내외 예약판매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를 극복해 휴대성과 디자인, 기능까지 모두 갖추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CES에서 공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초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진행한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사전 준비물량 2000대를 모두 조기 소진했다. 북미에서도 예약판매 준비물량 3600대가 모두 팔리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119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무게가 830g에 불과해 야외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별도의 전원 플러그 연결없이 휴대용 배터리를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기에 테라스, 여행지,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쓸 수 있다. 기존의 프로젝터와는 다르게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어 벽이나, 천장,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도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 직원이 'CES 2022'에서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기존 프로젝터의 사용상 한계 극복 
 
휴대용 프로젝터는 수년 전부터 시장에 있었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이 아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통해 기존 프로젝터가 가진 사용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익숙하지만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진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TV 업계 리더로서 확보한 기술들과 기존 프로젝터가 가지고 있던 설치와 사용상의 한계를 극복한다면 더 프리미어나 더 프리스타일과 같이 소비자에게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Z세대 타깃 '미니멀 디자인' 
 
삼성전자는 애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더 프리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이 같은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 휴대성을 갖춘 미니멀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조명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데, 전용 콘텐츠를 활용하고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렌즈캡을 씌우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도 연출이 가능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캐주얼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기획하고 디자인했다"며 "MZ세대가 자신들의 공간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특히 조명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다양한 케이스에 집중해 우리 제품이 '공간 메이커'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CES 2022'에서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휴대성·음질·화질 모두 잡아
 
더 프리스타일은 작은 크기에도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과 풍부한 음역대를 즐길 수 있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휴대성, 음질, 화질간의 밸런싱에 가장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은 살리며 음질과 화질도 놓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벤티 텀블러 사이즈를 일상적으로 들고다니는 사이즈와 무게의 한계점으로 설정하고, 그 사이즈로 구현할 수 있는 것 이상의 화질과 음질을 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제품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많은 기능들을 넣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비췄을 때, 투사면에 맞게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해주는 기능 구현에 특별히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했던 화질 조정 단계를 줄이기 위해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도 탑재했다. 오토 키스톤은 왜곡된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기술이다. 정확하고 빠른 자동 보정, 환경에 의한 오차를 보정하는 미세조정 기능 등 각기 다른 소비자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더 버지(The Verge), 왓하이파이(What Hi-Fi), 테크레이더(TechRadar), 뉴스위크(Newsweek) 등 글로벌 유력 IT매체들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 프리스타일과 같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젝터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더 프리스타일 정식출시는 오는 27일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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