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코로나 한파에 공공일자리 16만개↑…"재정일자리로 버텨"
공공부문 일자리 6.3%↑…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입력 : 2022-01-20 15:48:00 수정 : 2022-01-20 15:48: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지난 2020년 공공부문에서만 1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 폭도 역대 중 가장 컸다. 새로 생겨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가량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늘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공공 부문 일자리는 276만6000개로 전년 대비 16만4000개(6.3%)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표/통계청.
 
이 중 일반정부와 공기업 일자리는 각각 15만5000개(7.0%), 9000개(2.3%) 늘어난 237만5000개, 39만1000개로 집계됐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도 전년(9.5%)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0.2%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일반정부의 일자리를 보면 중앙정부 일자리(85만개)는 전년보다 2만7000개(3.3%), 지방정부(147만7000개)는 12만5000개(9.3%), 사회보장기금(4만8000개)은 3000개(6.3%)씩 증가했다.
 
공기업 일자리는 비금융공기업(36만3000개)에서 9000개(2.4%) 늘었다. 금융공기업(2만8000개)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36만7000개(49.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 서비스업 73만5000개(26.6%),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만8000개(3.6%)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11만7000개(9.4%), 교육 서비스업에서 1만5000개(2.1%)가 증가했다.
 
늘어난 공공부문 일자리 대부분은 중·노년층에 집중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공공 부문 일자리는 24만1000개로 1년 전과 비교해 4만6000개(23.5%) 늘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74만2000개, 65만3000개로 2만7000개(3.8%), 4만1000개(6.7%) 증가했다. 30대는 1만7000개(2.6%) 늘어난 68만2000개이며, 29세 이하는 44만8000개로 3만3000개(7.9%) 증가했다.
 
지속일자리는 30대(26.1%), 40대(29.1%), 50대(25.2%)가 전체의 80.4%를 차지한 반면 신규 채용 일자리는 29세 이하(34.0%)와 60세 이상(24.1%)이 58.1%로 절반을 넘겼다.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36만7000개로 11만7000개(9.4%) 늘었다. 이는 전체 공공 부문 일자리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교육 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각각 73만5000개, 9만8000개로 각각 1만5000개(2.1%), 6000개(7.0%) 증가했다.
 
정부 기능 분류별로는 일반공공행정 일자리가 84만7000개(35.7%)로 가장 많았다. 교육(72만8000개·30.7%), 국방(25만4000개·10.7%), 공공질서 및 안전(21만8000개·9.2%) 등도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39만4000개로 비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73만3000개)의 1.9배 수준이다.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의 일자리는 전년 대비 3만5000개(2.6%) 늘었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9만5000개(15.0%) 증가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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