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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이태곤·박미선·장민호, 본격 덕질 탐구 예능 (종합)
2022-01-19 15:27:01 2022-01-19 15:27:0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편은지PD를 비롯해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가 참석했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덕질을 탐구하는 화제의 인물들을 다루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PD팬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팬 중에서도 인생을 알만큼 아는 팬들이 등장한다. KBS 예능에 주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까지 힘들었다.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던 주접이 지금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과장해서 표현한 단어가 됐다고 소개를 했다.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태곤은 리얼에 맞는 인물이다.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만난 MC. 반대석의 입장을 대변할 MC에 저격이라고 생각했다. 만나보니 현실적인 MC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트렌디한 MC. 주접의 피가 흘러 주접단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장민호는 빈틈이 많은데 인간적이라 호감이었다. 팬덤이 항상 옆에 있어 팬들의 마음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민호는 자신이 덕질한 연예인으로 강수지를 꼽았다. 그는 중학생 때 직접 사진으로 필통을 만들고 코팅을 해서 나만의 책받침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태곤은 어릴 때 가수, 배우들을 많이 좋아했다. 양수경을 좋아해서 지금도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갈 때면 꼭 예전 영상과 함께 노래를 듣는다고 했다.
 
이태곤은 첫 녹화에 대해 충격적일 정도로 세게 다가왔다. 단합력, 팬층에 대해 깨달았다.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가 신 같은 존재로 등장한다. 상상 이상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미선은 저는 그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 첫 회가 송가인인데 깃발 부대를 꼭 봐야 한다. 현장을 화면으로 보면 열기가 덜 전해질 수 있지만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깃발을 흔든다. 이런 분들에게 오히려 힘을 얻고 간다고 밝혔다.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주접반대석이 있다. 실제로 제가 덕질할 때 저희 남편이 한심해하는 모습이 있었다. 주접반대석이 주접단의 모습을 보고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태곤은 출연한 스타를 모두 좋아하실 순 없으니 안 좋은 시선도 있을 거로 생각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신다면 호감이 생기실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미선은 웃음, 눈물, 즐거움, 감동, 춤과 노래가 있는 종합선물세트다고 했다. 장민호는 덕질에 빠진 분들과 빠지지 않은 분들이 나오는데, 볼수록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나왔으면 하는 스타로 박미선은 방탄소년단, NCT, 고수를 꼽았다. 이태곤은 인기 많은 배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민호는 정동원을 언급하며 동원이한테 늘 농담처럼 '조르디' 이후 가장 많은 팬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0대 팬들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PD유튜버 박막례와 조용필, 이효리 등 스타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목표 시청률에 대해 이태곤은 "요즘 드라마도 5% 넘기기가 힘들다. 그래도 프로그램 분위기를 봤을 때 7.7%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장민호는 "넘을 것 같다. 저는 9%까지 본다"고 이야기했다.
 
주접이 풍년은 매주 목요일 밤930분 방송된다.
 
주접이 풍년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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