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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5110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
아시아 선사서 컨테이너선 3척·PC선 2척 주문
2022-01-17 12:02:38 2022-01-17 12:02: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511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 2곳과 7900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 3척, 5만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PC선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중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17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
 
PC선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환경규제에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선종이다. 2023년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한 신규 투자가 본격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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