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석열, 조국 언급에 '멸공' 참여"
"조국 전 장관이 갑자기 정용진 부회장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
야권 단일화? "국민적 압박 커지겠지만 단일화 없이 정권교체 목표"
2022-01-11 10:07:44 2022-01-11 16:00:2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색깔론 논란으로까지 번진 윤석열 후보의 '멸공' 인증 배경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갑자기 정용진 부회장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윤 후보도 한 번 참여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이게 왜 이렇게 논란을 벌이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모두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언급에 화가 난 윤 후보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편을 들며 개입했다는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정 부회장은 늘 인스타그램으로 활동하는 분인데 가만 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그 분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라며 "(그래서)윤 후보자가 왜 나 같은 사람과 연결시켰을까, 그럼 나도 한 번 해보자 하는 의미로 나왔는데, 그걸 또 공격하고 난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멸공 논란을 키웠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 후보는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약간 코믹하게 또 어떤 형태로든 나름의 이벤트로 볼 수 있을지 여부도 약간 불투명한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며 "그걸 북한문제라고 부르르 떨면서 경기 일으키듯 편 들고 나선 민주당 쪽 사람들이 비난하면서 일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멸공이라고 했다고 해서 (다같이) 달려들어서 쌍심지 켜고 공격하는 분들을 이해 못하겠다"고 했다.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이 최고위원회 협의 없이 전희경 서초갑 위원장과 정우택 청주상당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당시)임명 보류를 의논하다가 이준석 대표가 후보와 상의해보겠다, 맡겨달라고 하고 넘어갔다"며 "이후에 권 사무총장이 후보와 상의했는지 여부를 이 대표에게 물어봤고, 이 대표는 그대로 처리해도 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고위 승인절차 없이 진행한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최고위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단일화 필요 없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게 지금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고 실제로 그렇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이재명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앞설 수 있는 위치를 점하는 게 현재 우리 목표이자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멸공 인증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유튜브 '김종배의 시선집중' 화면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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