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555 공약'에 대해 "저는 11월 초에 발표했는데 이 후보가 최근 유사한 내용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 초청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제 공약이 옳은 방향임을 인정하는 측면도 있으나, 거대정당에서 아이디어는 못 내고 베끼는 건 곤란하지 않나.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 지난 4일 신년 회견에서 주요 5개국(G5) 진입·국민소득 5만달러·코스피 지수 5000시대 등을 담은 555 공약의 윤곽을 공개했다. 이보다 앞서 '555 성장전략'을 발표한 안 후보는 "555 전략은 5가지 초격차 과학기술을 통해, 5개의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을 만들어,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30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의 지지율이 오르는 데 대해 "제 정치 시작은 2030세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며 "10년 전 청춘콘서트로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대학 교수로서 한계가 있었다.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진정성이 받아들여졌다"고 자평했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도 자신이 윤 후보를 앞서는 데 대해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화두를 던진 것과 관련해선 "저희가 발표할 예정인데 정부부처라는게 하나만 떼고 이럴 게 아니다"면서 "전체적인 철학 하에서 어떤 부서와 합칠 지 기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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