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GTX A·C 연장…GTX D·E·F 신설"
GTX-A~C노선 확장·D~F노선 신설·역세권 콤팩트도시 건설 등 발표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집값 안정화까지 이어갈 계획"
2022-01-07 13:21:59 2022-01-07 13:27:23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1300만 경기도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출퇴근길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GTX-A·C노선, 평택까지 확장 △GTX-D 노선(수도권 남부 연결) 신설△GTX-E 노선(수도권 북부 연결) 신설 △GTX-F 노선(수도권 거점 지역 순환노선) 신설 △역세권 콤팩트도시 건설로 25만호 주택 공급 등이 담겼다. 전날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가 밝힌 수도권 GTX 구상.사진/국민의힘 제공
 
윤 후보는 "기존 (GTX)계획은 3개 노선으로 수혜범위가 제한적이라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 사각지대이자, 교통혼란이 우려되는 곳"이라며 "수도권 교통시설은 서울 중심의 남북 축을 중점으로 건설돼 동서지역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북부지역도 동서 연결 교통편이 없어 통행이 서울 도심을 경유해서 이동한다"며 "도심 혼잡이 가중되고 북부 지역발전이 저해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기존 GTX라인 3개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라인 3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노선(파주-동탄까지 확장 공사 진행)은 기존 SRT노선을 이용해 평택까지 추가 노선을 연장하겠다. B노선(인천 송도-마석까지 확장 계획)도 기존 경춘선과 연결해 춘천까지 연장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C노선(수원-덕정 연결)도 동두천까지 경원선 통해 연장 운영을 조치하겠다"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D노선(김포-팔당) 신설 △E노선(인천 청라-덕소) 신설 △F노선(의정부-왕숙 연결한 수도권 순환선)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특히 F노선에 대해 "기존 수원에서 C노선과 A노선이 연장되면서 수도권 지역 자체를 큰 원을 그리는 순환선이 연결되는 것"이라며 "광역 GTX를 착공하게 되면 수도권이 하나의 촘촘한 교통망으로 어느 지역이든 30분 안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수요도 넓은 지역으로 분산돼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춘천까지 연결해 (지역간)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해당 공약의 효과를 긍정했다. 
 
정책공약 발표를 마친 윤 후보는 공약 관련 질의응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노선 추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 상승이나 세금 투입 등 상황에 대한 대안에 대해 "재정문제를 깊이 검토했다"며 "노선 확장 및 신설에 17조원을 책정하고 있는데, 이 중 10조는 역세권 주택을 민간공급으로 비용을 충당하면 10조 안쪽으로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도심 통과지역은 지하 40m이하로 들어가 토지수용비가 들지 않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교통 광역망 신설 과정에서 발생할 지역주민간 갈등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취지의 답을 전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많이 밀집해서 거주하는데 직장 혹은 경제적 활동이 좀 먼 곳에 있어 불편을 겪는 경우, 출퇴근이 조금 더 편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망 확보를 최우선적인 국가책무로 인식하고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교통광역망 확충이 집값 안정보다 집값 폭증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을 하게 되면 기존에 있던 주민들이 인접지역으로 주택수요가 많아져 집값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주택시장에 물량을 늘리면 전반적인 주택가격은 사실 잡히게 된다"며 "이주문제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을 촘촘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축하면 접근성이 좋아져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집도 많이 선택하게 돼 전반적인 주택공급 증가와 함께 결과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에 서울과 연결되지 않은 노선도 교통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기존 노선뿐만 아니라 순환선을 통해 경제활동이 집중된 여러 곳의 접근성이 강화된다면 새로운 주택이 지어져 주택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집값 안정도 기여한다"며 "광역 교통시스템의 구축, 접근성이 공급되면서 다른 경제적인 수요 혹은 주거에 대한 수요도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수도권 교통 광역망 확충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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