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물타기 토론 제의 받아들이기 어렵다"
"뼈 깎는 노력으로 정권교체 열망 받들겠다"
2021-12-28 12:02:44 2021-12-28 12:02:4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거듭해서 토론을 제안하는 데 대해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야당 후보로선 취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국가의 비전을 놓고 수도 없이 토론할 입장이 돼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치인과 언론인, 심지어 기자 어머니까지 무차별하게 정치 공작적 수사를 벌이면서도 (이 후보와 관련된)대장동이나 백현동은 수사를 안 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수사를)안 한다는 것은 하게 될 때 비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검찰이나 정권의 태도를 보면 확정적 범죄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인데, 이런 확정적 중범죄,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와 국민들 앞에서 정해진 정도의 토론이 아닌 토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저나 국민의힘이나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못지않게 걱정되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라며 "소득은 늘지 않는데 집값은 폭등하고 세금은 늘어나고 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살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청년들은 미래를 찾아달라고 아우성"이라고 비참한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이념에 기반한 정부주도·부채주도 경제가 아니라 민간주도·혁신주도 일자리창출형 경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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