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김건희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에 "이재명 아들과 형평성은?"
"선대위 해명자료, 김건희 대표와 상의해 사실관계 확인해 첨부"
"이재명 후보 아들, 직접 사과 없어…얼버무린 총체적 사과였을 뿐"
2021-12-27 10:53:33 2021-12-27 10:53:33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 가운데,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7일 선대위에서 발표한 해명자료는 김씨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며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국민께 알릴 의무가 있어" 작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김씨의 사과와는 별개로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는 선대위 측에서 제공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해명자료는)말 그대로 김건희 대표의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일부 도움을 주고 함께 자료를 배포한 내용으로 보면 적절할 것"이라며 "(의혹과)관련됐던 내용은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말씀드린 것이고 저희가 첨부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전부 첨부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해명자료에 미포함된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 재직증명서'와 관련, 제출양식과 입사년도가 부정확함에 대해 "선거기간 내내 네거티브, 상대 후보 가족을 끌어내리는 선거 국면을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적어도 선거 국면에서 가족 관련 문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때는 형평성 있는 내용을 놓고 따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가 처음 불거지고 나왔을 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당히 얼버무리는 사과를 했지만, 이후 거듭 총체적 사과로 아들에 대한 문제를 넘어가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의 사과가 감성적이고 구체성이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 "정치적인 측면이나 선거 관련된 내용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김건희 대표 스스로의 과거에 대한 일이기 때문에 진심을 담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내용에 대한 평가는 어제 김건희 대표 사과를 지켜보셨던 국민들께서 충분히 지켜보시고 거기에 대한 진정성 여부에 대해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김씨의 대국민사과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아들의 사과와는 차원이 다른 사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아들이 직접 나와서 (불법도박 의혹 등에 대해)설명하고 사과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재명 후보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한 마디를 들은 게 전부이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며 "직접 나와서 스스로 사과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박주민 의원이 계속 말씀하시길래 거듭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대선 국면에서 김씨의 공식 활동에 대해 "(김 대표가)어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숙고하고 자성하는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며 "아마 대통령후보 배우자로서 내조의 역할이나 또 할 수 있는 일들을 조용하게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사과와 의혹에 대한 답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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