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빈집 활용해 민간 공동으로 주택공급
면목·옥인·신사·묵정·정릉동 등 5곳서 사업 공모
입력 : 2021-12-20 17:44:52 수정 : 2021-12-20 17:44:52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매입한 빈집 부지와 민간의 연접 토지를 결합한 ‘빈집(매입토지)활용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중랑구 면목동·종로구 옥인동·은평구 신사동·종로구 묵정동·성북구 정릉동 일대다.
 
SH공사는 이번 공고를 통해 사업대상지와 연접한 토지를 매입해 직접 토지등소유자로서 공동시행자로 참여한다. 또는 연접 토지등소유자의 사업추진 동의를 얻어 총괄사업관리자(PM)로서 본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설계, 시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시행은 민간이 주도한다. 준공 후에 SH공사 소유분은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민간 소유분에 해당하는 주택은 SH공사에서 매입해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거나(매입형), 민간사업자가 직접 분양 또는 임대(지분형)하는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사업신청자는 신청서류 제출 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SH공사는 활용성이 낮은 민간주택과 공사가 소유한 빈집(매입토지)을 연계해 정비하며 주택 수를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자율주택정비사업지의 경우 임대주택 비율(연면적 또는 세대수 비율)에 따라 용적률 완화, 주차대수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사업신청자는 신청서류 접수 시 사업참여신청서, 사업계획서, 설계도면 등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류 접수일정 및 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SH공사는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서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SH공사가 소유한 빈집 부지와 연접한 민간 토지등소유자들이 주민합의체를 이루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사업 완료 후 총 22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빈집을 활용해 민간과 공공이 연계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저층주거지의 노후건축물 등을 정비하고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평구 구산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빈집활용 민간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조감도. 사진/SH공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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