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3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 "추경을 어떻게 할지 정부와 상의를 해야지, 자꾸 야당에 대해 이러고저러고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쏘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예산 운영과 관련해선 집권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손실보상)100조원이라는 기금은 윤석열 후보가 집권했을 적에 어떻게 하리라는 것을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그것을 여당 후보와 협상하기 위한 하나의 형태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 "현직 대통령의 소관"이라며 "대선 후보가 얘기할 성격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 "방역이 과학적 근거로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방역을 하고 선전에 급급하다 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잠정적으로나마 위드코로나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 어떻게 하겠다고 (손실보상)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인데, 그에 편승해서 협상하자는 건 큰 잘못"이라며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여당이 대통령한테 말해야지, 야당에 이러자 저러자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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