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실용주의 정당으로 바뀌어야"
김한길 "정권교체 실현은 윤석열 뿐"
2021-12-12 17:15:23 2021-12-12 17:15:2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2일 "국민의힘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쇄신론에 이어 제1야당도 대선후보발 변화를 재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 꾸려진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진보·중도 및 호남 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선다. 선대위에 예속되지 않는 외곽기구로 운용된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새시대준비위가 프론티어(선두)에서 국민의힘이 확 바뀌게끔 도와줄 것"이라며 당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을 위한 실사구시 실용주의 선대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국민의힘에 직접 참여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다 담아 다양한 국민 수요, 바람을 반영해서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은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도 결론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정권교체를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 후보 뿐"이라고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톡톡히 큰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 조직 구성과 인선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새시대준비위와 기존 선대위 조직의 차별점에 대해 김 위원장은 "거의 다 차별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그쪽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 지지율이 정권교체 여론에 못 미치는 데 대해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큰 승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안 후보가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양측 다 마땅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 "새시대준비위가 선대위 소속도 아니고 제가 그 자리에 가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위원회 출범 때문에 시간적으로 바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현판식 시작에 앞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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