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말 매일 바뀌어…대꾸하기 싫다"
추경 문제에 "여당과 이재명 후보, 행정부 설득이 먼저"
2021-12-11 19:07:18 2021-12-11 19:07:59
[강원,서울=뉴스토마토 박한나·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특검 도입 지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것을 두고 "말장난 그만하고 바로 (특검에)들어가자"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문제에 대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등을 다 포함해 하자고 말한 게 언제냐"며 "정말 자신이 없으면 못하겠다고 딱부러지게 버티든가, 할거면 180석을 가진 당에서 빨리 야당과 특검법 협상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말에 대해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게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그분 공약이 뭔지도 모르겠고, 매일 말이 바뀌니 여러분이 좀 정확하게 해석해서 알려달라"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에 대해 '공과가 엇갈린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그 이야기도 맨날 바뀐다"며 "해방 후에 미국과 친일 세력이 대한민국에서 점령군 행세를 했고, 이승만 대통령은 점령당해서 휘둘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법조인으로서 그렇게 왔다갔다하는 것에 대해 답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등 100조원 추경을 놓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견을 드러냈다는 지적에 대해 "엇박자가 전혀 아니다"며 "추경이라는 것은 행정부에서 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여당의 후보는 김종인 박사가 100조원을 이야기하니까 나와 함께 논의하고 토론을 하자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걸 환영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집권여당의 후보가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게 한 다음에 정치인들이 논의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강원도당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제공
 
강원·서울=박한나·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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