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반도체 특수…외국인 국내 주식 25.2억 달러 '사자 전환'
11월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 25억2000만 달러 순유입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반도체 기업 중심 투자 이어져
입력 : 2021-12-09 13:41:43 수정 : 2021-12-09 16:45:0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25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5억2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26억5000만 달러가 순매도됐지만, 다시 순유입으로 반전한 것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 실현, 투자 심리 약화 등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왔다. 이후 9월 반도체 관련 기업 위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순유입으로 전환됐지만, 10월 다시 팔자 움직임으로 돌아선 바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입 규모는 26억2000만 달러로 전월(22억 달러)보다 확대됐으며, 11개월 연속 순유입세다.
 
이로 인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개월 만에 51억4000만달러 순유입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179.5원으로 10월 말(1168.6원) 대비 0.9%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기대 강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지난달 26일 1193.3원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국제 유가의 하락, 국내 수출 호조 등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지난달 대비 둔화됐다. 11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3원으로 한 달 전(3.7원)보다 줄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7일 기준 0.6%로 한 달 전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 수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내렸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5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9bp(1bp=0.01%포인트)로 전월(20bp)보다 소폭 내렸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업황 개선 기대로 인해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5억2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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