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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노재승 논란에 "선대위서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
영입 철회 가능성에는 "가정적 말씀드리기 어렵다"
2021-12-08 14:08:04 2021-12-08 14:08:0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선대위에서 이 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폄하하거나, 정규직 전면 폐지 등을 주장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구 선생 관련 발언은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난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선대위에서 이 분이 전에 하신 이야기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노 위원장 영입 철회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선대위가 논란의 발언들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같은 답을 반복했다.
 
한편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선승리 뒤 거국내각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선거에서 승리해 국정을 담당하게 되면 국민통합에 방점을 두고 어떤 형식이든지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며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제가 몇 달 전 50조원 지원을 말씀을 드릴 때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더니 지금이라도 필요성을 인식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다행"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 후보가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부산저축은행까지 포함해 특검을 받으라는 이야기를 이미 오래 전에 했다. 부산저축은행은 특검에서 재수사하면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 당장 오늘이라도 여당에서 받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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