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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국민의힘, 선대위 인선안 발표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맡아 김종인 보좌…애매해진 김병준
2021-12-06 13:30:33 2021-12-06 13:30:3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노재승 커피편집숍 블랙워터포트 대표를 선임하는 추가 구성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했다.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를 정점으로 김종인(총괄)-김병준·이준석(상임)-다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체계를 갖췄다. 
 
특히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를 총괄하는 원톱 자리에 서면서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직속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총괄상황본부를 두고 본부장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김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임 전 실장을 강하게 천거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정책총괄본부(본부장 원희룡), 조직총괄본부(주호영), 직능총괄본부(김상훈·임이자), 총괄특보단(권영세), 홍보미디어총괄본부(이준석), 종합지원총괄본부(권성동) 등을 총괄하는 중앙 컨트롤 역할을 맡는다. 임 본부장과 함께 김 위원장으로부터 강한 신임을 얻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도 조만간 선대위에 합류한다. 
 
후보 특별고문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임명됐다.
 
또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에는 장예찬 전 윤석열캠프 청년특보와 여명 전 홍준표캠프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공보특보단에는 신지호·김용남 전 의원,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가세한다.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3선 출신의 강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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