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종인, 자신 의사 관철할 수 있는 지휘체계 중시"
윤핵관? "엄중경고 선에서 끝내…기사 자체가 허위"
입력 : 2021-12-06 10:44:06 수정 : 2021-12-06 10:44:06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현재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시는 걸 전제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맡았다"며 "두 분 사이에 특별히 역할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자신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린 장본인임을 밝히면서 김병준 위원장과의 역할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현장에 있었던 건 맞다. 금요일 저녁에 윤석열 후보께는 잘 되면 전화 연결하겠다고 알려드렸지만,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았다"며 "김 전 위원장께서 흔쾌히 수락하신 적도 없고, 여러 말씀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예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선대위 합류를 종용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하면서 최소한의 조건으로 본 것이 '자신의 의사를 관철할 수 있는 의사전달 체계 및 지휘 체계'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의사를 관철할 수 있는 의사전달 체계 또는 지휘 체계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 간 불안 요소가 남아있냐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는 김 전 위원장의 의사가 정책적인 측면 내지 공약으로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견 충돌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협의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의견 차이는 조정될 수밖에 없는 과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종합상황실을 꾸리는 이유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기구를 김 전 위원장이 강하게 지휘하면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확립하는 그런 방향으로 선거대책기구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들이 정리된 게 맞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이야기를 정리한 보도를 보니 엄중경고를 하는 선으로 끝냈다고 돼 있다"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데 상당한 장애 요인이 특정 언론의 출처불명의 악질적인 기사 때문"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 핵심 정무 관계자로 인식될 만한 분들은 전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기사는 항상 목적이 있는 기사인데,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이야기한 걸 그냥 짜집기해서 쓴 것인지 아니면 별 관계 없는 사람의 악의적인 얘기를 윤석열 측 핵심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써버린 것인지 아니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 이야기인지, 하여튼 허위기사라고 생각한다"고 불쾌해했다.
 
함익병씨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7시간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과거 민주당 문재인 캠프에서도 영입하고 철회한 적이 있었다"며 "나름 훌륭한 분인데 자신의 생각을 조금 과장해서 말씀하신 기록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홍 의원은 홍준표식대로 가장 열심히 지금 윤 후보를 돕고 있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살인자 집안의 포악한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을 남겨 상당히 인상이 깊은 대목이 있었다"면서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아직 그 부분은 제가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른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언제쯤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내조를 충실히 잘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며 "공식 선거기간은 한참 후다. 필요성과 사정을 봐서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수락 소식을 알린 장본인이라고 밝혔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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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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