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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LA 공연 나흘간 394억원 벌었다…9년 만에 글로벌 최대
2021-12-06 08:21:28 2021-12-06 08:41: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2년 만의 대면콘서트로 394억원에 달하는 티켓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BTS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네 차례 공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한 뒤 3330만 달러(393억90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 판매액을 집계하는 빌보드박스스코어에 따르면 BTS는 4회 공연으로 3300만 달러가 넘는 티켓 21만4000장을 팔았다.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이다.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BTS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위 내에 든 스파이스 걸스와 테이크 댓은 각각 17회, 8회,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핑크플로이드 멤버 로저 워터스는 10차례, 9차례 공연이었다.
 
BTS는 미국 기준으로는 18년 만에 가장 큰 박스스코어를 썼다. 북미 지역 콘서트 중에서는 역대 2위, 캘리포니아에서는 역대 최대다.
 
공연 티켓 판매로 '3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U2, 그레이트풀 데드를 합쳐 모두 6팀이다. 비영어권 아티스트로는 BTS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에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같은 영어 히트곡도 있었지만, 한국어 노래가 주를 이뤘다"며 비영어권 그룹으로서 박스스코어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통산 60회 콘서트로 현재까지 2억5690만달러(3039억원)에 달하는 200만 장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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