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
재판부 “피고인 의사 우선 돼야”
입력 : 2021-12-02 17:02:18 수정 : 2021-12-02 17:02:18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윤성이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박상구)는 2일 살인·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내년 2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8일 열릴 강씨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수는 9명이다. 이와 함께 예비 배심원 1명도 참여한다. 법정형이 무기형 이상인 사건은 9인의 배심원을 두게 돼 있다.
 
앞서 강씨는 지난 10월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공소사실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 많다”며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밝혔다.
 
검찰 측은 강씨 공판 기일이 이미 진행됐으므로 종전 의사를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 대한 피고인의 의사가 우선돼야 한다”며 강씨의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받아들였다.
 
강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한 후 유흥비 등으로 쓸 돈을 빌리고, 여성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30분쯤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다음날 오후 5시30분쯤 절단기로 자신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같은 달 29일 오전 3시30분쯤 또 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됐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 9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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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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