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현대로템, 2188억 규모 캐나다 트램 수주 따냈다…'기술력 입증'
공간 효율성·시인성 강화 등 기술력이 수주 배경
입력 : 2021-12-02 15:40:34 수정 : 2021-12-02 17:35: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일 15:4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창권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 트램 차량 납품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캐나다 에드먼턴시 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매출액(2조7853억원) 대비 7.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종료일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본 계약을 체결한 트램 차량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 라인 웨스트 노선에 투입된다. 이번 입찰에는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CAF그룹, 프랑스의 알스톰 등 세계 유수의 철도차량 업체들이 참여했다. 총 2단계로 구성됐던 이번 입찰은 1단계에서 주요 납품 실적과 사업 수행 역량 등이 심사됐고, 최종 단계인 2단계에서는 기술력과 가격을 종합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현대로템은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기준 사양보다 좌석 비율을 더욱 늘려 공간 효율성을 강화했다. 차량 측면에는 별도의 LED 지시등을 적용해 미적 효과 향상과 야간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휠체어 접근성이 우수한 출입문 구조를 적용하는 등 승객 편의를 위한 기술도 풍부하게 갖췄다. 더불어 원활한 현지 운영을 위해 현지 맞춤형 교육훈련 패키지를 준비하고 운전실 시뮬레이션과 부품 정비 교육에 증강현실(VR·AR)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캐나다에서의 우수한 실적도 수주의 배경이었다.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철도에 무인전동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해당 차량을 조기 납품해 운행일정을 약 3개월 앞당겼다. 이후 2018년에는 같은 노선에 추가로 무인전동차 차량 납품을 수주하면서 캐나다 현지의 신뢰를 증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IB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차량 납품 수주는 기존 사업에서 보여준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수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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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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