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핵관'? 기자가 창작한 듯"
"민주당 인재 영입, 일회용 티슈처럼 쓰고 버리는 행태"
입력 : 2021-12-02 14:14:49 수정 : 2021-12-02 14:14:49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일 이준석 대표의 잠적 사태를 촉발한 일명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과 관련해 "여의도 근처에 떠도는 이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심지어 그 기자나 그 언론과 전화 한 통화 한 적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기자가 창작을 하고 있나 싶을 정도"라고 해당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장성민 전 의원이 '윤핵관'이냐는 질문에 "그분이 핵심 관계자인지 첫째 의문이 있다"며 "우리가 핵심관계자라고 하려면 적어도 사무총장이나 비서실장, 또는 내부사정을 잘 알거나 대변하는 정도는 돼야 되지 않나"고 장 전 의원은 '핵심'이라고 보기엔 힘들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잠적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의식해 "오늘도 왜 며칠 전에 (방송출연)약속을 해버렸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거나 "갑자기 입술이 마른다"고 하는 등 곤혹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다른 문제 같으면 좀 해결 방향은 서고 다만 그 과정이 힘든데, 이렇게 어려운 경우는 주로 해결 방향이 안 서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조금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나서 직접 통화하거나 만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덜커덕 만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느냐의 문제보다는, 전제 조건이 되는 분위기를 먼저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전 분위기 조성을 중요하게 봤다. 오는 6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관련해 그는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없어도 발대식을 치르냐고 묻자 "그 문제를 미리 이야기하는 건 그 자체로 좀 불필요하다"고 답을 피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 "인재가 아니고 길 가는 사람 붙들어서 '이 사람 이름을 발표하면 사람들이 혹 하겠다', '이재명 후보의 좋지 않은 여러 이미지를 세탁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마구잡이로 내세우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결국은 일회 티슈처럼 쓰고 버리는 그런 분들로 지금 채우고 있다"며 "저러다가 큰 사고 날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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