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질병이 가난으로, 가난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간병 살인 비극' 청년 강도영씨 변호인에게 이메일 보내
맞춤형 급여 안내제도 확대, 본인부담상한제도 개선 등 약속
입력 : 2021-11-27 13:14:33 수정 : 2021-11-27 13:14:33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간병 살인 비극' 당사자 강도영씨 측에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이 후보는 이메일에서 "질병이 가난으로, 가난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간병 살인 비극'은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22살 청년 강도영씨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이 후보의 이메일은 민주당이 27일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이 후보는 "강도영씨의 삶에는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가난의 대물림, 가족 한 명이 아프면 가정이 무너지는 간병의 구조, 그로 인해 꿈과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의 문제까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국가는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살펴봐야 하기에 강도영씨께 제 마음을 담아 약속드린다"며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과 간병으로 고생하는 가족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나씩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재난적 의료비에 간병비 포함 및 지급액 5000만원 상향 △맞춤형 급여 안내제도 확대 △본인부담상한제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확대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강도영씨 부자와 같은 분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권자의 삶을 지키는 대리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간병 살인 비극' 청년 강도영씨 측에 이메일을 보내 위로와 함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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