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입력 : 2021-11-25 17:21:45 수정 : 2021-11-25 17:21:45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호주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선언하지 않고 사절단을 베이징에 파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정부·외교 관계자 등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호주 정치권에서도 보이콧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호주 여당과 야당 모두 연방 정부에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가오리(張高麗)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런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리처드 콜벡 체육부장관과 머리스 페인 외무부 장관은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경위 및 출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콜벡 장관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영연방의 베이징 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호주 정부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지켜본 뒤 공식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덧붙였다.
 
 
 
지난8월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취안훙찬과 천위시가 다이빙 10m 플랫폼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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