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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선대위에 혁신 요청한 상태…기다려 달라"
연평도 포격전 11주기 참배…"어떤 경우에도 일방적 도발 용인 안해"
2021-11-21 10:05:38 2021-11-21 10:05:38
[대전=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변화와 혁신의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고 재차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당과 선대위에 변화와 혁신을 요청한 상태로 구체적인 개혁안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참배한 뒤 기자들이 '이재명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의미'에 대해 묻자 "이재명을 민주당의 후보로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조차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 당원의 뜻을 부응하지 못했다고 반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자신부터, 저에 대해 성찰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잘못은 인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루기 위한 각오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 후보는 구체적인 선대위 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공식 선대위가 있고 당의 입장도 있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요청드린 것 외에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놓은 상황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아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배우자 김혜경씨도 참배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여러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도발은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1일 국릷대전현충원에 있는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맞아 참배에 나섰다. 시진/민주당 제공
 
대전=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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