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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산업 핵심 '천연가스 액화공정' 독자 개발
'센스 포' 실증 시연 성공적 마무리
2021-11-18 10:07:36 2021-11-18 10:07:3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천연가스 액화공정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액화천연가스(LNG) 실증설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공정인 '센스 포'의 실증 시연회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의 주요 공정 중 하나다. 해저로부터 끌어 올린 가스오일에서 오일을 분리하고 수분, 수은 등 불순물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이하로 액화해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글로벌 LNG개발사와 선급 관계자들이 삼성중공업의 천연가스 액화공정인 '센스 포'(SENSE IV) 실증 시연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뒤에 보이는 설비가 센스 포. 사진/삼성중공업
 
천연가스의 경제적인 장거리·대규모 수송을 가능하게 해 글로벌 공급을 늘릴 수 있는 LNG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센스 포는 연간 200만t 이상의 LNG를 생산해 낼 수 있고, 기존 가스팽창 액화공정 대비 LNG 1t 생산에 필요한 전력 소모량을 최대 14% 줄이는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였다.
 
강영규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센스 포의 개발과 실증 성공으로 천연가스의 생산, 운송, 저장 및 공급 등 LNG 밸류체인 풀 라인업에 대한 제품 신뢰성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수주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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