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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추가 옵션 2척 포함…"향후 추가 발주 기대"
2021-11-11 14:07:09 2021-11-11 14:07:0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주문받았다. 이로써 올해 총 9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 방출을 대폭 줄였다. 강화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지난 10일 그리스 현지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 계약을 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선박을 발주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지금까지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015년 이후에만 무려 36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3세대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회장을 맡으면서 첫 신조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이라며 '양사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서 큰 의미가 있다.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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