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등판은 언제?
"미정" 극도로 말 아껴…몸풀기 들어갔다는 신호도 포착
2021-11-09 13:35:35 2021-11-09 13:35:35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확정되면서 배우자 김건희씨 등판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김씨는 경선 기간 다른 여야 후보 부인들과는 달리 공개 석상에 나선 적이 없다. 하지만 무대가 본선으로 확장된 만큼 적절한 시점에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게 됐다. 윤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논문 표절 등 여러 의혹에 연루돼 있어 캠프 내에서도 김씨 관련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9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김씨의 대외일정 등과 관련해 "얘기가 나온 게 전혀 없다"며 "이 달에는 아무런 활동도 안하고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늦어도 다음달에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미정"이라고만 했다. 다른 관계자들 말을 종합해도 김씨는 자택과 사무실만 오갈 뿐, 공개행사 계획 자체를 잡지 않고 있다.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씨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공식 석상에서 '내조 경쟁'을 벌일 것이란 보도가 나오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씨는 지난 6월 윤 후보의 정치 입문 이후 숱한 의혹을 받으며 대중의 최대 관심인물로 부상했다. 윤 후보 입을 통해 '개 사과' 사진에도 관여된 정황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외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오히려 대중의 궁금증만 커졌다. 자칫 무성한 소문과 억측이 사실로 오인될 수도 있다. 
 
캠프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야 할 김씨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베일 속 인물로 지낼 수만은 없다. 적절한 시점에 어떤 명분을 갖고 대중 속으로 뛰어드느냐는 윤 후보 측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일단 물 밑에서는 몸 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캠프 조언에 따라 최근 길었던 머리도 단발로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전공을 살려 문화·예술 또는 교육 분야에서의 활동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젊은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살려 윤 후보의 취약 지대인 2040 세대와 여성에게 다가서는 '보완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는 후문이다.   
 
다만 김씨가 모습을 드러낼 경우 수많은 카메라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등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윤 후보 득표에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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