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장애인 교육과 관련해 "특수학교도 바람직하지만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소재 특수학교 서진학교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결국은 다 우리의 이웃이고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 가족"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교육에 대해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장애인이 결코 별종이나 특이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 시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도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오해와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두 번째로는 재정 당국이 통합교육을 알긴 아는데 결국은 비용 문제 때문에 충분히 (학생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충돌이 발생하니 자꾸 (장애 학생을) 빼내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정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별도 공간을 만들어서 별도 교육을 해나가는 것 자체가 비용인 데다 그 이후 사회 적응 과정을 고려해보면 또 비용이 추가된다"면서 "국가 정책과 재정 측면에서는 오히려 통합교육이 비용이 덜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의 문제라면 현실의 벽이 될 수 있는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오해일 수 있어서 점검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방문한 서진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다. 학교 설립 과정에서 주민들이 반대해 장애 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호소하면서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서진학교는 지난 2014년 설립 계획이 세워졌지만 일부 지역민들의 거센 반대로 6년 만인 지난해에야 문을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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