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문턱에서 좌절한 홍준표 후보는 5일 "국민 여론에서는 예상대로 11%나 이겼으나 당심에서는 참패했다"며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41.50%를 기록해 윤석열 후보(47.85%)에게 6.35%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홍 후보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48.20%를 차지해 37.93%의 윤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당원투표에서는 12만6519표(34.80%)를 얻는 데 그쳐 21만34표(57.77%)의 윤 후보에게 참패했다.
홍 후보는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면서도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대선 들러리로 서지 않겠다는 뜻이다. 홍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패배시)백의종군"을 썼다가 지우는 등 향후 통합 선대위 합류 등 원팀 행보는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바 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홍준표 후보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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