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ESG로 경영 환경 바뀐다…IT플랫폼 활용 '기대'
경영 화두 떠오른 ESG·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개월 앞둬
IT서비스·통신사 등 제조·건설현장 등 솔루션 활용 대비 나서
입력 : 2021-11-08 06:00:05 수정 : 2021-11-08 06:00:0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산업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기업경영의 주요 지표로 떠오르며 정보기술(IT) 업계도 이를 뒷받침할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산업 안전 및 ESG를 지원하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데에 주력하는 등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IT서비스 업계 등에 따르면 플랫폼·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자들은 ESG플랫폼 시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미 ESG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시장에 선보인 기업도 있고, 올해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 곳도 있다. SK㈜ C&C는 SK그룹 차원에서 연구개발하던 사회적가치(SV) 체계를 활용해 ESG플랫폼을 개발해 올 상반기 공개했다. 수요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ESG 성과 측정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관리·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제조·통신·건설 등 산업별로 중점을 두는 분야가 다른 만큼 산업별 항목을 추가한다.
 
SK㈜ C&C가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사진/SK㈜ C&C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한 데이터 수집·분석·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수요를 모으려는 것으로,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역시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ESG플랫폼을 연내 개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산업 안전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사의 환경,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해 외부 사업으로 추진한다. 강석립 삼성SDS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달 "삼성 관계사는 업무 중 환경·안전을 위한 환경·보건·안전(EHS)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이를 대외 기업도 활용하도록 사업을 다각화 중"이라며 "ESG 플랫폼도 연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지며 이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신사들도 ESG·산업 안전 분야에 관심을 갖고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난 9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확대 공개한 LG유플러스(032640)는 향후 산업 안전 분야로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모·안전고리 착용 감지나 근로자 위치·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내년 초 안전 솔루션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매출을 5년 내 7배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로, 이러한 안전 솔루션은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가 포함된 LG유플러스 솔루션 수익은 올 3분기 누적 34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지난 5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B2B 신사업은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등 성장 가능성 높은 곳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스마트팩토리는 LG그룹 시너지를 통한 성공 사례와 레퍼런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작업자가 LG유플러스의 인천 간석운영센터에 설치된 배전반진단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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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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