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홍준표 캠프가 5일 대선후보 선출 당일까지 신경전을 이어갔다.
홍준표 캠프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경선 결과 승복과 이후 결합 여부에 대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2040은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면) 이런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가 걱정"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이에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도 있었고 감정 충돌도 있었지만, 민주당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도가 약했다"며 "윤 후보가 될 경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세 분과 화학적 결합을 해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을 만들어 승리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가 패배할 경우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직접 육성을 통해 당연히 승복하고 정권교체를 돕겠다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저마다 경선 승리도 자신했다. 이 실장은 63.89%의 기록적 당원 투표율을 근거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쏠렸다"면서 "윤 후보가 제법 큰 격차로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홍 후보는 오히려 주춤한 상황이었고 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도 이길 수 있다"면서 "10~15% 포인트 사이, 보수적으로 본다면 10%포인트 안팎의 승리를 예상한다"고 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저희(홍준표 후보)가 이겼다"며 "지난주에 경선 방식과 같은 여론조사 4개 모두에서 8~10%포인트 정도 홍 후보가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은 홍 후보 대세가 형성된 상황이고, 윤 후보는 마지막까지 망언이 잇따르면서 반전할 모멘텀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10% 포인트 이상으로 이기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그 이상으로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 자릿수 차이의 승리를 예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왼쪽)와 윤석열 후보.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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