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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 CMO 사업부 꾸준한 성장 기대…매수-신한
2021-11-03 08:49:41 2021-11-03 08:49:4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생산(CMO)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신약 및 제네릭의 원료의약품(API) CMO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항바이러스제의 API 사업을 영위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GSK, 길리어드 등에 납품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주력 사업으로 성장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 매출 비중이 급증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수 개에서 수십개의 뉴클레오타이드(핵산 구성단위) 단위체가 합성된 중합체를 말한다. 
 
장세훈 신한근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2021년 올리고 CMO 매출은 전년 대비 118.7%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2021년 3분기 누계 기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매출 비중은 5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고 CMO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기술을 바탕으로 mRNA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도 중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mRNA 플랫폼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키포인트”라며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한다면 향후 CDMO 및 R&D 사업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올리고 CMO 실적은 우상향하고, 2023~2024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자체 mRNA 플랫폼 구축과 mRNA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한 CDMO 사업 진출도 예상돼 탄탄한 실적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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