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선도)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가 2030세대 지지율이 낮아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홍준표 후보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뒤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내달 5일을 기점으로 윤 후보를 도울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윤 후보와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하고 대권 행보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오찬을 하며 경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해 등판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빈소가 차려진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조문을 한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모시던 분이니까 떠나실 때까지 매일 인사하러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사실상 경제정책을 지휘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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