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이달만 3500명 줄었다
8월 출생아 2만2291명…전년비 0.5% 감소
사망자 2만5821명…인구 자연증가 -3530명
2020년부터 자연감소…1~8월 -2만2558명
입력 : 2021-10-27 16:20:50 수정 : 2021-10-27 16:20:5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8월 감소한 인구는 2만3000명에 달한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연감소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21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전년(2만2402명) 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전년(2만5289명) 대비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연 증가(출생아-사망자) 수는 마이너스 3530명을 기록했다.
 
인구 수 자연 감소 현상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2019년 7566명이었던 인구 자연 증가분은 2020년 -3만2611명으로 하락 반전했다. 올해 1~8월 누적으로는 -2만2558명이다. 자연 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8월 시·도별 감소세를 보면, 전남(-4.5%)이 가장 높았다.
 
출생의 경우 8월 감소율은 전년(-8.1%) 대비 큰 폭으로 약해졌다. 다만, 절대 수치 자체는 2020년 8월 2만2402명에서 2021년 8월 2만2291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2019년 대비 2020년 감소세가 컸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8월 출생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대구·광주·세종·경기·강원·충북·경북 8곳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서울·인천·대전·울산·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 9곳은 감소했다. 1~8월 누적으로 보면 전남(-12.3%)의 감소율이 두드러진다. 충남(-7.8%), 인천(-7.5%), 울산(-6.9%), 경남(-6.2%), 전북(-6.1%)도 6%를 넘겼다.
 
사망은 8월 증가율이 전년(6.7%)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지만, 절대 수치는 2020년 8월 2만5289명에서 2021년 8월 2만5821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이는 2019년에서 2020년 감소세가 컸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다. 1~8월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4118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1~8월 누적 사망을 시·도별로 보면 제주(5.0%)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4.6%), 울산(3.9%), 서울(2.9%), 대전(2.3%), 충북(1.9%), 강원(1.8%), 인천(1.7%), 광주·전북(각 1.2%) 순이다. 대구(-3.5%), 경북(-3.3%), 충남(-1.7%), 전남(-1.3%), 세종(-0.9%), 부산·경남(각 -0.4%)은 감소했다.
 
혼인의 경우는 8월 1만4720건을 기록하는 등 전년(1만5032건) 대비 2.1% 감소했다. 1~8월 누적(12만6724건)으로는 전년(14만1389건) 대비 10.4% 감소했다.
 
2019·2020년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만5000건 안팎을 시작으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8월 누적 혼인을 시·도별로 보면, 17곳이 모두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작은 곳은 전남(-2.7%), 큰 곳은 서울·울산(각 -16.4%)이다.
 
이혼의 경우 8월 8376건으로 전년(8455건) 대비 0.9% 감소했다. 1~8월 누적으로는 6만8112건으로 전년(6만9560건) 대비 2.1%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21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전년(2만2402명) 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사진은 노인정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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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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