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파트너사에 통신 모듈 100만개 공급…"30억 이상 비용 절감"
IoT 중소사업자 동반성장 위한 5대 상생방안 발표
반도체 수급난 이전 가격으로…부품 비용 부담·수급 시간↓
공유킥보드·가스자동검침 등 B2B 무선통신사업 확대
입력 : 2021-10-27 12:59:54 수정 : 2021-10-27 12:59:5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자사가 확보한 100만개의 통신 모듈을 공급한다. B2B 무선통신사업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사물인터넷(IoT)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의 IoT 파트너사 5대 상생방안.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통신 모듈 지원을 포함한 IoT 파트너사 '5대 상생방안'을 공개했다. 5대 상생방안은 △통신 모듈 수급 지원 △기술 개발 및 인증 지원 △판로 개척·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파트너사 전용 온라인 포털 사이트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생방안은 비대면 시대 확대된 'B2B 무선통신사업'을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B2B 무선통신사업은 M2M(기기간통신), 산업 IoT를 아우르는 사물인터넷 사업이다. 공유자전거나 킥보드, 교통카드 스마트 결제, 가스 계량기 자동 검침 등 저속·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IoT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B2B 무선통신 가입회선은 지난 8월 기준 1100만 회선이 넘었고, 관련 종사기업도 2300여개에 달한다. 정경숙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선 통신 기반 솔루션이 확대됐다"며 "LG유플러스도 관련 가입자가 두 배,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IoT 디바이스 수요가 늘면서 통신 기능을 탑재한 단말·솔루션을 개발하려는 회사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통신 모듈의 시세는 30~40% 뛰어 개당 1만원대로 형성됐고, 제작 기간도 30~40주로 길어졌다. 통신 모듈이 IoT 기기를 만드는 필수 부품인 만큼 중소기업의 부담도 커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선제적으로 해당 모듈 100만개를 직접 확보해 파트너사에 직접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당사는 지난해 말 수요예측으로 100만개 이상의 모듈을 선 확보해 인상 전 가격으로 즉시 공급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30억~40억원 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적기에 모듈을 공급해 타임 투 마켓(시장화 속도)에 결정적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에 특허를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로 열었다. 포털에는 LG유플러스의 IoT 요금, 개발지원정보, 품질인증 플랫폼 연동 등 B2B 무선통신사업 개발 및 사업에 필요한 정보들이 담겼다. 오는 11월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신사업 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10억원 규모의 상금도 지급한다. 
 
임장혁 그룹장은 "최종 서비스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별 단말에 LG유플러스의 통신을 넣겠다고 결정하는 파트너사 또한 고객"이라며 "중소 파트너사가 겪는 다양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때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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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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