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심사 종료… 구치소 대기
공수처 "수사 회피" vs 손준성 "방어권 침해"
입력 : 2021-10-26 14:09:59 수정 : 2021-10-26 14:09:59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40분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경까지 직권남용권리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 손 검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다.
 
손 검사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만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심문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측과 수사 절차의 위법성을 소명하겠다고 한 손 검사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되자 전날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처음 소환을 통보한 이후 손 검사 측의 일관된 불응 태도 등을 감안해 더 이상의 체포영장 재청구를 통한 출석 담보 시도가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전후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손 검사는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공수처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준성 검사(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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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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