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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집단감염 우려…주점·유흥시설 특별 점검 시행
위반 업체, 고발·운영 중단·과태료 처분 등 조치
위반 외국인 적발 시 '무관용 원칙' 강제퇴거
2021-10-22 12:00:00 2021-10-22 12:00:00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핼러윈 데이'로 인한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점·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점검에 나선다. 특히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체와 외국인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대비해 외국인·젊은층이 다수 밀집하는 서울 이태원·홍대 등 주점·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식약처와 지자체, 경찰청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점·유흥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이용자가 많아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야간에 집중 점검한다.
 
또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위반 업체는 고발·운영 중단·과태료 처분 등 적극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 홍대, 이태원 지역이 포함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기 안산·시흥·평택·포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특별방역 점검은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외국인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퇴거 등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보의무 면제 제도, 백신 접종 완료 불법체류 외국인 인센티브 부여 제도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식약처는 '핼러윈 데이'에 대비해 주점·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핼러윈 데이 서울 홍대의 한 주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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