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돼지농장 '돼지열병' 발병…"550마리 살처분"
ASF 중수본, 긴급 방역 조치 가동
농장 10㎞ 내 돼지농가 없어
입력 : 2021-10-06 17:17:53 수정 : 2021-10-06 17:17:53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강원 인제군 돼지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긴급 방역 조치가 가동됐다. 정부는 해당 농장의 사육돼지 550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인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약 5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 주변 10㎞ 내 방역대에 다른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1월 이후 농장 주변 10㎞ 내에 멧돼지 양성 검출은 23건이 있었다. 지난 3월29에는 농장 인근 700m 지점에서도 멧돼지 양성 검출 사례가 있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사육돼지 살처분·출입통제와 주변지역 집중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모돈사(어미돼지 축사) 관리에 대한 축사 출입 전 전실에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이번 ASF 발생에 따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 발생농장과 차량 출입으로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소독 등 수평전파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어 발생농장 살처분에 동원된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방역관리와 함께 잔존물을 소독하고, 발생농장 인접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과 인근 시·군 돼지농장에 대한 ASF 정밀검사도 진행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농경지 주변까지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와 영농활동으로 오염원이 양돈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며 "돼지축사 밖과 농장 밖이 바이러스로 오염됐을 수 있어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인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사례가 접수돼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결과 이날 확진됐다. 사진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지로 이동 중인 군용 차량.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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