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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경찰폭행 의혹 노엘, 경찰 6시간 조사
2021-10-01 07:36:00 2021-10-01 07:36:0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 조사를 위해 30일 경찰에 출석해 6시간 가까이 조사 받았다.
 
노엘은 이날 오후 6시 43분쯤 경찰이 진행중인 '음주 측정 불응 및 경찰관 폭행' 사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확보해 노엘에게 음주운전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 아버지인 장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 총괄실장에서 사퇴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운전 중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후엔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노엘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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