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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소모빌리티+쇼', 일산 킨텍스서 개막
현대차·포스코·두산 등 주요 기업 '총출동'
수소 관련 산업 '총망라'…미래 비전 제시
2021-09-08 06:00:15 2021-09-08 06:00:1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수소 분야를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가 8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수소 산업 선도 기업들이 총출동해 각사의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이날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열리는 '2021수소모빌리티+쇼'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수소모빌리티 전문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수소 산업계의 기술 혁신을 리드하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이 교환되는 네트워크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비즈니스 전시회를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005380)그룹, 포스코(005490)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000150)그룹, 효성(004800)그룹, 코오롱(002020)그룹 등이 참가한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로템(064350), 현대제철(004020), 현대위아(011210), 현대케피코 등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18개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사진/현대차그룹
 
근거리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 도심형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엠비전 POP, 어린이들이 직접 운행 가능한 전동 미니카 키즈 넥쏘,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전기 대형 상용차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기존 디젤버스를 대체할 수소전기버스,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전기트램 등이 전시된다.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005490)건설, 포스코(005490)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한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을 비롯해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저장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을 공개한다.
 
두산그룹에서도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336260),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등의 지자체 및 단체도 다수 참가한다. 또한 해외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도 전시부스를 꾸린다.
 
전시장은 수소모빌리티존과 수소충전인프라존, 수소에너지존, 인터내셔널존 등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수소모빌리티존'은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수소건설기계 등 수소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와 관련 부품을 전시한다.
 
'수소충전인프라존'은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된 각종 시설 및 장비, 기술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수소에너지존'은 미래 에너지 자원인 수소의 무한한 지속가능성과 활용성을 제시한다. 해외 대사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존'은 자국의 수소산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주관해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빈센,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두산퓨얼셀, 포스코SPS 등 총 10개사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프레젠테이션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상 3개사, 대상 1개사를 선정한다.
 
같은날 10시 30분부터는 세계 각국의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 민간협단체 대상으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수소분야 지식재산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수소 K-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된다. 
 
개막 3일차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이행 주요국가들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수소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궤세 메테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영국과 칠레는 자국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밖에도 수소 관련 산업 정책과 기술, 제품, 기업 홍보 등 수소 영역 전반을 소개하는 수소산업 온라인 세미나가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해당 세미나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시청 가능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유튜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전시회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매칭 시켜 실질적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도 마련됐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수소모빌리티+쇼 전시 기간을 포함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수소생산, 수소 저장·유통, 수소충전인프라,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국내기업 30개사가 참여해 40여개 해외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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