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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2300명 정점 후 감소 예상…"접종 70% 완료 가능"(종합)
"이달 5~20일 환자 수 2000~2300명 예상"
9월 전 국민 70% 1차 접종·10월 접종 완료 목표
"고령층 접종, 위중증 환자 줄어들 것"
2021-09-03 11:46:28 2021-09-03 11:46:51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강도를 유지하며 예방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일부터 20일경까지 환자 수 2000~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57.7%, 2차 접종 완료율은 32.7%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8만5574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964만4464명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49만8924명, 누적 2차 접종자는 1678만3832명이다.
 
정부는 이달까지 전 국민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의 1차 접종, 10월까지 이들의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덕철 1차장은 "8월 말 기준 1차 접종 2903명, 접종 완료 1522명으로 9월까지 1차 접종은 800만명, 접종 완료는 1100만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예상대로면 이달 말까지 3600만명 이상의 1차 접종, 2400만명의 접종 완료가 가능하다.
 
권 1차장은 "특히 60세 이상 접종 완료 및 50대 1차 접종 등을 통해 환자 중증도는 저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09명이다. 지난 7월7일 이후 59일째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만 1168명이 발생하며 지역 발생의 70%를 차지했다.
 
정부는 내달 3일까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연장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3일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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