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수학·영어 난이도 높았다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거나 상향…국어는 쉽게 출제
입력 : 2021-09-01 18:01:19 수정 : 2021-09-01 18:01:1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9월 모의평가가 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의 9월 모의평가를 1일 전국 고등학교 2138곳 및 지정학원 431곳에서 동시 실시했다.
 
입시학원들은 수학이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고 판단했다. 이투스 관계자는 "선택 과목별 유불리 해소 목적이었는지 확률과 통계, 기하 과목의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비교적 상승했고, 미분과 적분의 난이도는 비슷했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역시 "6월에 비해 공통과목은 유사한 수준으로, 선택과목은 까다롭게 출제됐는데 출제 범위가 넓어진 것도 선택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것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어 과목 역시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어렵게 출제된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특히 문과 학생이 1·2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학사의 우 소장은 "문제 유형은 6월 모평이나 작년 수능과 대동소이했으나, 문장·어휘의 난이도 등은 작년 수능보다 상향됐다"며 "순서 문제와 문장 삽입 문제에서 학생들이 상당히 고전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를 더 높인 요인은 이번 9월 모의평가가 모든 단원을 출제한 첫 시험이라는 점이다.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까지만 해도 수학 선택과목과 과학탐구I의 출제범위가 전 범위가 아니었다"며 " 각 과목의 후반 단원에서 까다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당시는 성적이 다소 과대평가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어의 경우 쉽게 출제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독서에서는 긴 지문을 피했고, 학생들이 독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제·법률·과학 지문도 출제되지 않았다. 문학 역시 EBS 연계 작품이나 유명 작가의 대표 작품 등을 출제했으며 선택 과목 '화법과 작문'에서도 신유형이나 고난이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열린 1일 전북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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